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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정신장애 갖고 태어나"…트럼프 막말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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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 상대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정신장애를 갖고 태어났다'는 막말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대선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 이리 유세에서 "비뚤어진 조 바이든은 정신장애를 갖게 됐다. 슬프다"며 "거짓말하는 해리스는 솔직히 그렇게(정신장애를 갖고) 태어났다고 믿는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멀라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뭔가 빠진 게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걸 알고 있다"고 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멍청하다"(stupid), "약하다"(weak), "끔찍하다"(horrible) 등 거친 표현을 쓰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위스콘신주 유세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정신적으로 손상이 있고, 정신 장애를 갖고 있다"면서 인신공격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공화당 인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는데도, 하루 만에 인신공격을 되풀이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이리 카운티를 유세 장소로 택하고, 또 수위 높은 공세를 편 배경에는 이리 카운티가 대선 때마다 높은 결과 적중률을 기록한 '벨웨더(지표) 카운티'로 불리는 점, 이곳에서의 판세가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 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USA투데이가 서퍽대학교와 지난 11~15일 이리 카운티 유권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4%로, 해리스 부통령(48%)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를 '세금의 여왕'으로 칭하며 "그녀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걸 좋아한다"며 "나는 팁, 초과근무, 노인 사회보장 혜택에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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