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생후 3개월 된 딸을 안고 튀김 요리를 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누리꾼들이 아이의 안전을 우려해 논란이 일자 "조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지훈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딸 루희를 돌보는 조카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어 "내가 업어 키운 하영이가 루희를 돌봐주네. 우리 집은 아이들도 아기를 잘 돌본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조심하고 신중할게요"라고 적었다.
앞서 이지훈과 그의 아내 미우라 아야네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에 일본의 명절인 오봉절에 먹는 음식을 만드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오봉절은 양력 8월15일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일본의 최대 명절로, 조상의 영혼을 대접하고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이다.
영상에서 이들 부부는 음식으로 당고, 튀김, 소면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주방에서 요리를 시작했다. 식재료를 튀길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딸이 잠에서 깨어났고, 이지훈은 딸을 안은 채 주방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아야네는 딸과 이지훈이 옆에 있는 상태에서 기름에 튀김을 튀겼고, 이지훈은 한손으로 딸을 안고 주방일을 거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지훈이 뜨거운 기름이 담긴 팬을 손으로 만지는 등 다소 위험한 모습도 연출됐다.
이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전불감증 아니냐", "뜨거운 기름 앞에서 아기를 안는 건 정말 위험하다", "아기 목이 꺾였는데 다른 손으로 받쳐주지 않아 불안해 보인다" 등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이지훈은 2021년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와 결혼했고, 지난 7월 득녀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