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9명이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관리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21만9000원이었다.
29일 KB금융지주 산하 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한국 웰니스(Wellness)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64.9%가 "신체 건강을 걱정한다"고 답했고, 정신건강 우려 비율도 40.9%였다. 응답자들은 가장 우려되는 건강 문제로 눈(52.9%)을 꼽았고, 피로·체력·기력(52.5%), 성인병·만성질환(49.1%), 치아(46.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87%가 건강 관리를 위해 최소 2년에 한 번(1년에 한 번 이상 38.4%+2년에 한 번 48.6%)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10명 가운데 7명은 "평소 건강을 고려해 식사 양·주기·종류 등 식단을 관리한다"고도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90%는 "건강기능식품·영양제를 1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 중"이라고 밝혔다. 주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는 종합비타민(복수응답 65.0%), 유산균(43.7%), 오메가3(35.4%), 칼슘·마그네슘(26.4%)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들의 월평균 건강관리 관련 지출 비용은 21만9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활동 중인 전국 25∼69세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15일 진행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