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형빌딩 자산관리 전문기업 글로벌PMC가 베트남 현지 기업과 손잡고 베트남 부동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PMC는 지난 27일 베트남 하이퐁시 소재 고급 맨션 개발 및 판매 전문기업 미나토베트남(Minato Vietnam)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와 오카모토 카츠히코 미나토베트남 대표가 글로벌PMC 본사에서 열린 ‘베트남 부동산 투자 업무 제휴 협약식’에 참석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7월 일본 타카라레벤(Takara Leben)과 일본 부동산 투자를 위한 포괄적 업무 제휴 약정을 맺었다. 이후 타카라레벤의 요청에 따라 베트남 시장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
미나토베트남은 일본 미라쓰홀딩스의 자회사인 타카라레벤과 일본 다이와 하우스그룹의 자회사 후지타사가 2013년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일본식 고급 주거 브래드 ‘미나토 레지던스’를 통해 개발, 판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글로벌PMC는 한국 투자자에게 베트남 하이퐁 지역의 우량 신축 투자 물건에 대한 독점 정보 제공 및 투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하이퐁 중심지 개발 물건 정보 제공, 투자 컨설팅 지원, 공동 세미나 개최 및 상담, 현지법인 설립 지원, 현지 신한은행을 통한 금융서비스 지원, 매입 후 임대관리 서비스 등이 있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3대 도시 중 하나다. 베트남에서 아파트 임대료가 가장 높고 외국인 직접 투자가 급증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LG그룹의 베트남 본사가 자리해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편이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PMC는 2017년부터 도쿄 내 중소형 빌딩, 타워 맨션, 중소형 주거 빌딩에 대한 한국 투자 자문을 해왔다. 전 세계 50개국의 부동산을 중개하는 코팩인터내셔널의 유일한 한국 파트너사다.
오는 10월 16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베트남 부동산 투자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