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는 영흥수목원 정조효원에 정조대왕 관련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식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 창덕궁 향나무 후계목을 각각 1주 분양받았다.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능인 융릉 재실에 있고, 창덕궁 향나무는 정조의 주 활동 공간이었던 창덕궁 내에 있다.
시는 정조대왕·수원시와 연관된 식물 유전 자원을 지속해서 확보해 영흥 수목원 전통 정원인 정조 효원에 식재하고 있다.
한편 올해 초에는 경기도 보호수인 화성행궁 느티나무 후계목과 경기도 자연유산인 노송지대 소나무 후계목을 식재했다.
하지명 시 영흥수목원팀장은 “수원의 역사성이 담긴 식물들을 지속해서 수집해 수목원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스토리텔링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윤상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