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활용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인 스텔라비전은 약 37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Pre-Series) 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텔라비전은 SAR(Synthetic Aperture Radar : 합성 개구 레이더) 센서에 특화되어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AR 센서는 야간 및 악천후에도 지구를 관측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 SAR 활용 기술은 인공위성 활용 분야의 딥테크(Deep-tech : 심층 기술로써 미래가치와 사회적 파장이 큰 기술)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스텔라비전은 2023년 법인전환을 하며 초기 시드(Seed) 투자유치를 하였으며, 2024년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에는 기존 시드 투자사인 하나벤처스가 리드 투자를 하였으며 인탑스인베스트먼트·인라이트벤처스, UTC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로우파트너스 및 씨드개인투자조합7호가 참여하였다.
또한, 스텔라비전은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TIPS에 선정되어 3년간 15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활용하여 기술 고도화를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이종기술융합형) R&D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TIP에 선정되어 3년간 3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추가로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스텔라비전은 인공위성 영상 활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위성활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고도화 과정에서 나오는 기술에 대해서 특허를 확보하며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스텔라비전이 보유한 특허는 위성 영상을 통하여 피해를 탐지하는 알고리즘 및 이동 물체 정보를 검출하는 알고리즘 등이 있다.
스텔라비전은 보유한 위성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수요처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자원공사와 2023년 창업진흥원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한국수자원공사의 창업도약패키지 등을 연계하여 수요처와 기술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철 스텔라비전 대표는 “투자유치 등의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해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위성활용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위성 영상과 SAR 영상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하여 스텔라비전은 뉴 스페이스(New-space)시대를 선도해갈 수 있도록 인적자원을 강화하며 기술 내재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