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수 회복을 가속하기 위해 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6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오늘 간담회는 민관이 원팀 코리아로 뭉쳐 투자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첫 번째 자리"라며 "투자 회복이 더 공고해지도록 더 과감한 기업가 정신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관계부처 차관들이 현장 목소리를 듣는 투자 익스프레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며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기탄없이 공유해주면 정부는 실제 투자가 완료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소비 분위기 조성에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나들이를 떠날 수 있도록 임시공휴일(10월 1일)을 비롯해 휴가를 온전히 보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9일~30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회원사들을 독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다음 주 ‘제1차 투자 활성화 장관회의’를 열어 건설, 벤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국내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경제 형벌 규정과 신산업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 부회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