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무설탕 디저트 ‘제로(ZERO)’ 브랜드가 뉴진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뉴진스가 브랜드 모델을 맡고 난 뒤 올해 1~7월 제로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해외 수출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했다.
2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를 확인한 롯데웰푸드는 뉴진스의 가을 캠페인 화보를 공개하고 새 화보 이미지를 패키지에 삽입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제로 미츠 뉴진스(ZERO meets NewJeans)’로 명명된 기획 제품은 △제로 초콜릿칩 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제로 쿠앤크 샌드 △제로 마일드 초콜릿 6종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제로 브랜드를 론칭하고 뉴진스의 봄 캠페인 화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가을 캠페인 화보는 뉴진스 멤버들의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일상 속 자연스러운 모습 두 가지 콘셉트로 연출돼 소장 욕구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
롯데웰푸드는 기획 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으로 제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신장에 힘 쏟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뉴진스의 새로운 화보를 통해 제로 브랜드 매력을 글로벌 MZ(밀레니얼+Z) 세대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며 “뉴진스의 청량하고 밝은 이미지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해 ‘맛있어서 제로’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