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의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다음달 ‘스타필드 하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세계스타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스타리츠는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하고 있는 스타필드 하남의 지분 51%를 매입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 우량 리테일 몰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출범하는 1호 스폰서 리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책임운영관리를 계속하기 위해 리츠 보통주(50% 지분투자 예정)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2016년 개점 이후 0%대의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스타리츠는 다음달 중 국토교통부에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설립인가를 취득한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의 첫 영업인가 신청이다. 내년 상장이 목표다.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 관계자는 “리테일 자산은 오피스와 다른 사이클을 갖고 있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금융시장 변화 등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한 우량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