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인은 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일렉시아'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태국 TSL기업과 현지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판매 인증까지 받으면서 이달부터 현지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태국 편두통 유병률은 29.1%다. 26~45세 편두통 환자 수는 1400만 명이다. 빠른 고령화와 정신 건강 문제 탓에 건강 기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뉴아인은 이마에 붙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일렉시아가 편두통 완화와 발병 빈도를 줄이고 화학적 약물 부작용 없이 편두통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일렉시아는 이마 주변에 있는 삼차신경에 전기 펄스 자극을 줘 편두통 관련 통증신호 전달을 억제해 통증을 줄여준다.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한다.
제조시설 GMP 인증을 마친 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 인증을 이미 받아 제품 안전성과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뉴아인은 이번 태국 의료기기 허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태국 FDA 인증을 통해 태국 시장에 뉴아인의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TSL과 플랫폼을 확장해 태국의 다양한 질환 문제를 해결하고 주변국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