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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전국 보호수·노거수 대상 ‘2025 올해의 나무’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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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전국에 분포하는 보호수와 노거수를 대상으로 ‘2025 올해의 나무’를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호수는 예로부터 마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구에 자리하며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마을 주민들이 화합하는 공간이었으며, 동·식물의 서식지로 다양한 역할을 해 왔다.

산림청은 오랜 세월을 견뎌온 보호수와 노거수의 생태적·인문학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우리나라 곳곳에 자리 잡은 보호수 및 노거수에 대한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5 올해의 나무’를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보호수·노거수 개인 소유주는 다음 달 4일까지 해당 시도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나무는 서류·현장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각각 보호수 5그루, 노거수 5그루를 ‘2025 올해의 나무’로 최종 선발한다.

산림청은 선발된 나무를 대상으로 내년에 환경 개선사업 및 생육 증진·활성화 사업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생태·경관적 가치뿐 아니라 인문학적 가치를 지닌 우수한 보호수 등을 지역 대표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겠다”며 “오랜 세월 국민과 함께해 온 보호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에는 1만3870그루의 보호수가 있다.

종류별로는 느티나무 7238그루, 소나무 1786그루, 팽나무 1332그루, 은행나무 767그루, 버드나무 579그루, 회화나무 361그루, 향나무 236그루, 기타 1571그루 등이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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