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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절단 290여명…車·배터리 등 '전방위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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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20일 체코에 총출동해 현지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민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맞춰 이날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은 지금까지 유럽연합(EU) 국가에서 개최한 한국 경제인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 기업인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 290여 명이 참석했다.

체코 측에서는 즈데넥 자이첵 체코상의 회장, 얀 라파이 체코산업연맹 회장, 페트르 노보트니 스코다그룹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기업인과 학계 관계자 180여 명이 자리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원자력발전과 배터리, 자동차산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함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체코는 ‘V4’(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중 산업 제조 기반이 가장 탄탄한 국가로, 한국 기업과 교역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나라다.

라파이 회장은 “한국은 체코의 가장 중요한 비유럽 무역 파트너 중 하나”라며 “앞으로 녹색에너지, 디지털 전환, 첨단기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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