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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기관 찾은 김범석 1차관…"국채지수 편입 긍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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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 세 번째)이 추석 연휴 기간 중 사흘간 홍콩을 방문해 글로벌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18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지난 1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홍콩에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 한국 경제·금융 시장 간담회, 외국환 업무 취급기관(RFI) 라운드테이블, 딜링룸 참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 아시아 대표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김 차관은 이를 통해 외국인의 국채 투자 비과세, 외국인투자자등록제(IRC) 폐지, 국채통합계좌 개통, 외환 시장 구조 개선 등으로 국채 투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글로벌 은행의 홍콩 지점 대표 간담회에서 "외환 시장 접근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보고·거래 절차를 비롯해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 시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국제 기준에 맞춰 적극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환시장 연장 이후 야간시간대 거래·결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외환시장 거래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유로클리어 아시아 대표 면담에서는 "한국 국채의 매력과 한국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차관은 홍콩에서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긍정적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로클리어 이용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세금 면제 허가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세금 면제 허가가 요구되지 않는다"고 일축하면서 "한국 정부는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모든 조처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외환 시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7월 외환거래를 연장한 이후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유동성이 늘었다"면서 "얼마나 유의미한 수준의 가격 형성과 거래가 이뤄지는지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다만 "투자자의 요구가 있다면 외환시장 거래를 24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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