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제약·바이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인 인테그리틱스가 현미경 업체 엔아이텍과 데이터 무결성 시스템 기술 공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테그리틱스의 인공지능 세포 분석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무결성 시스템을 엔아이텍의 국내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보하고 유통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인테그리틱스의 랩인사이트 시스템은 미생물 및 세포 분석 AI가 탑재된 품질보증 시스템이다. 제약, 바이오, 기초 시험 연구를 위한 데이터 무결성과 문서 관리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SaaS 품질보증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초 연구 단계부터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기존 고비용의 문서관리시스템 없이도 회사의 문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엔아이텍은 국내 현미경 공급업체이다. 국내 제약사와 베트남 지사를 포함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광학 전문 장비 글로벌 공급업체이다.
엔아이텍 관계자는 “인테그리틱스의 AI 데이터 무결성 플랫폼과 자사의 광학 시스템이 만나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가장 큰 숙제인 데이터 무결성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병진 인테그리틱스 대표는 “랩인사이트는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 환경에서 가장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인공지능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바이오 연구가 이전보다 몇 배 더 효율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연구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약산업의 고질적인 데이터 무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테그리틱스와 엔아이텍의 협력이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 연구 환경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