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일본 오사카 시내 중심가인 '난바'에서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관광 해외 광고 특별 프로모션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난바 마루이 쇼핑몰에는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인 뉴진스가 등장하는 한국 관광 해외 광고를 주제로 '한국 관광 반짝 상점'이 문을 연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초대형 종합 쇼핑몰 난바 파크스와 오사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난바 시티 곳곳에서도 한국 관광 해외 광고를 송출한다.
아울러 한국 관광 해외 광고를 활용한 디지털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하고 추첨을 통해 한국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4∼15일 난바 광장에서는 'K-관광 로드쇼 인 오사카'를 개최한다.
K-푸드, K-뷰티, K-패션 등 다채로운 한국 콘텐츠로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등 30여 개의 홍보부스가 마련된다.
한국 창작뮤지컬과 K-팝 커버댄스, 한일 유명 배우 토크쇼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뉴진스는 11일 예정에 없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에 '민희진 복귀'를 전격 요구했다. 멤버들은 "저희 민희진 대표님을 그만 괴롭히셨으면 좋겠다. 솔직히 대표님 너무 불쌍하고 하이브가 그냥 비인간적인 회사로만 보인다"면서 "우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나"라고 직격했다.
이어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다. 이들이 25일 기한을 둔 것을 두고 가요계에서는 전속계약 해지 절차까지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이브는 "원칙대로 하겠다"며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로 인해 멤버들이 25일 이후 전속계약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진스 멤버들이 계약서상의 위약금을 내고 자유의 몸이 되는 방법도 있지만, 그 액수는 무려 3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된 적이 없지만,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전속계약서는 계약 해지 시기를 기준으로 직전 2년간의 월평균 매출에 계약 잔여기간 개월 수를 곱해 위약금을 매기기 때문이다. 소속 가수가 뉴진스뿐인 어도어의 지난해 매출은 1천103억원이다.
분쟁 절차에 돌입한다면 뉴진스의 미래는 법원이 가처분 등 분쟁에서 어느 편의 손을 들어주는지 여부에 달리게 된다.
한편 뉴진스 팬 1만6000여명은 13일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뉴진스의 정당한 요구를 지지한다"고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