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혁신기업 30’에 선정된 기업은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지수’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된다. KEDI30지수는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 산출 기관인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주가지수다. 한경은 매년 9월 국내 30대 혁신기업을 정해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리밸런싱)하고 있다. 새 명단을 적용한 첫 거래일은 13일이다.
KEDI3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는 ‘TIGER KEDI혁신기업ESG30’이 있다. 이 ETF는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증시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기업을 편입했다는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뒤 반등할 때 다른 기업보다 더 빠르게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는 게 그 정황이다.
TIGER KEDI30 ETF는 코스피지수가 단기 저점을 찍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2.49% 상승했다. 상승률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5.35%) 대비 2배 이상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기업을 싼 가격에 매수하겠다는 수요가 몰린 덕분”이라고 했다.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지수 구성 종목 총 30개 중 13개가 바뀐다. 기아, KB금융,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메리츠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알테오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텔레콤, 삼성전기, 미래에셋증권, LS일렉트릭, 리노공업 등이 KEDI30지수에 새롭게 편입된다.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카카오, 에코프로비엠, 삼성SDS, SK이노베이션, 두산에너빌리티, 하이브, 한국금융지주, HPSP, JYP엔터테인먼트, 루닛,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지수에서 빠진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