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사업 중 하나인 ‘FIT Platform’이 IDEA를 수상하면서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우의 FIT Platform은 스마트·친환경 솔루션을 외피에 모듈화한 제품이다. 하드웨어부터 IoT(사물인터넷) 인프라, 모바일 전용 운영체제까지 토탈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FIT은 2022년 인프라 스트럭처를 담는 Multi-Purpose Skin(MPS) 아이디어로 시작해 개발에 착수, 2023년 Testbed Lab 운영 등 성능 및 상품성 검증을 마친 후 상표권 등록과 함께 FIT 브랜드를 정식 출시했다..
올해 FIT은 IDEA와 iF의 상품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하면서 높은 품질과 성능, 기술력에 대해서 인정받았다. RedDot의 UI&UX부문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혁신을 높이 평가받아 최고의 우수작에 수여하는 Best of Best에 선정됐다.
삼우는 설계에 미래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New-Biz를 추진하고 있다. 성능 검증을 마친 FIT은 지난 4월 실증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Digital Interaction 부문에서 수상한 ArchitecTwin은 삼우의 건축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토탈 컨설팅 솔루션으로, 각종 데이터를 3D 공간에 시각화해 대규모 단지의 시설 및 안전 관리 측면에서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얻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서비스다. 시제품으로 Safe Ground는 2023년, 첨단안전산업 제품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4년 D/T 마스터플랜, 환경 시뮬레이션 등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 디지털 트윈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Environments 부문에서 수상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송도 센트럴파크에 있다. 2023년 5월에 준공돼 ‘PAGES’라는 컨셉으로 설계, 건축물은 자연스러운 곡면의 공간들로 구성돼 공원에서부터 건축물까지 공공에게 열린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이번 2024 IDEA에서 Environments 뿐만 아니라 Products, Digital Interaction에서 모두 본상을 수상한 데 대해 삼우는 “건축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사업에 도전하고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삼우만의 가치를 실현,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고 평가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