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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오믹, 얼라인드제네틱스 '미생물카운터'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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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제약회사 마이크로바이오믹(Mikrobiomik)이 바이오 연구장비 개발 기업인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 미생물 카운터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바이오믹은 유럽 최초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을 제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스페인의 식약처인 AMEPS로부터 해당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기존의 콜로니 카운팅 방법을 사용하던 마이크로바이오믹은 해당 기술이 자사의 신약 제조와 품질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2022년부터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 미생물 카운터를 도입하고 GMP 환경에서 사용 가능성을 테스트해 왔다. 그 결과 Quantom Tx가 신약 MBK-01의 생산 품질 관리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미 GMP 환경에서 성공적인 검증을 마쳤다.

마이크로바이오믹은 이번 검증이 자사뿐만 아니라 미생물 관련 산업 전반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그동안 적용되지 않았던 새로운 응용 분야에서의 발전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얼라인드제네틱스 관계자는 “Quantom Tx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제조 공정에 성공적으로 채택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GMP 규정의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중요한 성과이다”라며 “앞으로 Quantom Tx가 빠르게 성장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마이크로바이오믹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 Juan Basterra 박사는 “자사가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치사율이 높은 C. Difficile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신약이 감염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얼라인드제네틱스의 미생물 세포 카운터 Quantom Tx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어 국내에서도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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