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3개월 만에 약 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전날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금액으로 보면 3억4750만원어치에 이른다.
노 사장은 이에 따라 총 2만300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그는 지난 6월 초에도 자사주 5000주를 사들였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주를 연이어 매입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도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를 사들였다. 7억3900만원어치다. 한 부회자잉 보유한 주식은 총 2만5000주로 늘어났다.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과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임원들이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20억원을 넘는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6만원대로 주저앉은 상태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연이어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