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0.80

  • 5.39
  • 0.21%
코스닥

739.51

  • 6.31
  • 0.86%
1/3

SK텔레콤, 불법 스팸 퇴치 위해 스팸 대응 전사 TF 출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불법 스팸 퇴치 위해 스팸 대응 전사 TF 출범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SK텔레콤이 불법 스팸 문자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전담 테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다양한 고강도 조치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무료 스팸 차단 부가서비스 출시 등 불법 스팸 차단을 위해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전담 조직을 통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피해 대응에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범죄 조직들은 불법 스팸 문자의 형태를 교묘하게 바꿔가며 수많은 개인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특히 재판매사 등 대량문자 발신 사업자들에 대한 규제를 우회하여 불법 스팸을 대량 발송하는 등 불법 스팸 문제는 이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는 발신된 메시지의 합법성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고, 착신 과정에서 임의로 조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어 불법 스팸 차단을 위한 직접적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불법 스팸 대응과 관련된 유관기관 및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차원 논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TF를 출범해 자체적인 불법 스팸 억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우선 송수신 문자에 대하여 필터링 정책 업데이트 시간을 종전 1일 1회에서 10분당 1회로 단축하고, 불법 스팸 발송번호 등록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하는 등 필터링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지난달부터 자사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PASS에 제공 중인 'PASS 스팸 필터링' 서비스 기능 강화 및 확산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PASS 스팸 필터링은 불법 스팸 문자를 감시하고 걸러주는 기본 기능에 '키워드 추천', '미끼 문자 AI 탐지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휴대전화 사용자의 동의를 통해 통신사 자체 필터링 대비 더욱 심도 있는 스팸 필터링이 가능하다.

‘키워드 추천’은 경찰이나 KISA 등에 신고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불법 스팸 메시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키워드를 추출해 소비자에게 제시해 소비자가 관련 스팸을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끼 문자 AI 탐지 알림 서비스’는 지인이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를 유도하는 미끼 문자를 탐지하고 소비자에게 알람을 주는 등 한 단계 진화한 스팸·스미싱 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통 3사 간 공조 체계를 마련하여 불법 스팸 분류 기준과 각사의 스팸 차단 솔루션을 상호 벤치마킹하는 등 적극적 협력을 통해 사후 대응을 강화하고 불법 스팸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TF 출범에 맞춰 문자 중계사가 과도한 불법 스팸 문자를 발송할 경우 발송을 직접 제한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의 경우 직접 문자 중계 사업을 하지 않는 관계로, SK텔레콤 비즈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자 중계사와의 이용 약관상의 의무·준수사항에 근거하여 불법 스팸 발송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이와 같은 방침을 밝힌 공문을 국내의 모든 문자 중계사에 전달했으며, 조치기준 등을 포함한 세부 협의를 마치는 대로 관리·감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손영규 SK텔레콤 정보보호 담당은 "SK텔레콤은 향후 지속적인 불법 스팸 차단 노력을 통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