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잇따라 식품업계 광고모델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선보인 ‘먹방’이 여전히 사람들 관심을 받으면서다. 앞서 빙그레, GS25, bhc치킨이 차례로 신유빈을 모델로 기용한 데 이어 동원F&B도 그를 얼굴로 내세웠다.
동원F&B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의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릴리는 2022년 출시된 냉장햄 브랜드다. 직화 오븐과 그릴 설비를 통해 생산돼 풍부한 육즙과 불향이 특징이다. 동원F&B 측은 “신유빈이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진한 육즙과 불향을 추구하는 그릴리의 브랜드 정체성과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 경기 중 주먹밥과 바나나, 에너지 젤을 먹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광고에도 신유빈의 먹방이 고스란히 담겼다. 활짝 웃으며 그릴리를 먹는가 하면 훈련하거나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서 제품을 즐기는 모습도 보인다. 회사는 광고에 이어 신유빈 인터뷰 영상과 영상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 등 후속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뛰어난 실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신유빈을 그릴리 광고 모델로 발탁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신유빈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그릴리를 국가대표 직화 냉장햄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유빈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편의점 GS25와 협업해 출시된 신제품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의 대표 얼굴이 됐다. 업계에서는 신유빈이 고객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매출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 주먹밥 2종은 지난 22~25일 나흘간 총 22만개 팔리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같은 기간 반숙란 등을 담은 컵델리(소용량 반찬) 2종도 3만여개 판매됐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