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신장내과 의료진과 감염진단 기술을 공동 연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발표했다.
기존 미생물 검사 방식으로는 진단하기 힘든 ‘복잡성 복강내 감염’, ‘다낭성 콩팥병 낭종 감염’ 등의 진단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력을 활용해 병원균 판별·항생제 감수성 정보 등을 제공하면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이런 정보가 유용한지 분석하기로 했다.
새 진단법 개발에 성공하면 3~4일 정도 걸리던 검사시간을 6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균이 잘 자라지 않아 미생물 검사 방식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균도 식별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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