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전자기기 구독서비스인 ‘폰고’ 운영사 ㈜피에로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 대상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팁스는 미래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이 기대되는 초기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민간 투자사와 함께 발굴해 연구개발(R&D) 자금과 사업화,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피에로컴퍼니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중고 전자기기의 렌털 수요를 예측하는 AI 엔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AI 엔진은 중고 전자기기의 가치 변동과 수요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최적의 렌털 조건을 제시한다.
또한 시세 데이터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하고, 이를 통해 잔존가치 예측의 오차를 최소화함으로써 고객과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기업은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고가의 중고 전자기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진 피에로컴퍼니 대표는 “최근 중고 전자기기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렌털 형태로 제공하는 솔루션은 걸음마 단계”라며 “솔루션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최적화한 기술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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