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 트로피가 2년 만에 일본 선수에게 넘어갔다.
히라타 겐세이(23·일본·사진)는 8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하며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히라타는 지난 1일 후지산케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기록도 세웠다. 이번 우승으로 하라타는 우승 상금 2억5200만원과 함께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5년 시드를 받았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한국과 일본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후에는 2022년 히가 가즈키(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K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김민규(23)는 4타를 줄인 끝에 공동 4위(17언더파 271타)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고, 이정환(33)이 공동 7위(15언더파 273타)로 마무리했다. 톱10에는 일본 선수가 일곱 명이나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 선수는 두 명에 그쳐 일본이 승리한 모양새가 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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