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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샌프란 사무소 개소…북미 투자 기회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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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 06일 10: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금융·기술 혁신 중심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해외 사무소를 신설하고 북미에서 유망 투자 기회 발굴에 나선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 부시(One Bush)에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국민연금의 해외 사무소 개소는 이번이 네 번째다. 2011년 미국 뉴욕, 2012년 영국 런던, 2015년 싱가포르에 이어 9년 만이다.

개소식에는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박민정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롭 스파이어 티시먼 스파이어 최고경영자(CEO)을 비롯해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기금(CPPI),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교직원연금(CalSTRS) 등 세계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혁신과 기술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투자의 발판으로 네 번째 해외 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며 “정부가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는데, 해외 사무소가 기금수익률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해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지난 7월15일부터 원활한 사무소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으며, 이날 개소식을 개최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사무소 인력은 임성환 초대 소장, 운용역 4명, 행정인력 1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단계적으로 인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사무소는 사모와 공모주식, 실물자산 투자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주식·채권 중심의 뉴욕사무소와 함께 북미 지역 투자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기술 기업 및 세계적인 투자기관이 밀집해 있는 금융지구에 자리하고 있어 세계 경제·금융시장의 최신 투자 정보를 조사·확보하고 현지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할 방침이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하인즈는 국민연금이 위치한 전북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하기로 했다. 하인즈는 국민연금이 투자한 토론토 소재 프라임 오피스인 CIBC 스퀘어를 개발한 회사다. 또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인 티시먼 스파이어도 국민연금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를 추진 중이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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