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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민간고용 9만9000개 증가 그쳐…3년 반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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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은 8월에 3년반만에 가장 적은 9만9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더 냉각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ADP 연구소가 스탠포드 디지털 이코노미랩과 공동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중 민간고용은 9만9천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추정해온 14만개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또 7월 수치는 12만2,000개에서 11만 1,000개로 하향조정됐다.

1년 이상 같은 직장에 근무한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4.8%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이직한 금로자 임금은 소폭 증가했다.

교육, 보건, 건설 분야에서 신규일자리가 주로 창출되었고 제조업, 정보산업, 전문업 분야에서는 고용이 줄었다.

블룸버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관계자들이 이제 인플레이션보다 노동시장의 위험을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크게 완화되면서 연준은 이달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 넬라 리처드슨 은 "일자리 시장의 하향 추세로 인해 지난 2년간에 비해 정상보다 엄청 둔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금 증가폭은 안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ADP 보고서는 민간 부문 고용만 추적하며 금요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미국 일자리 보고서에는 정부 및 공공부문 고용이 포함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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