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취업 준비생 550명을 대상으로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6기를 운영한다고 4일 발표했다.
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교육생은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이들은 이달부터 6개월간 하루 8시간씩 총 840시간에 걸쳐 무료로 교육을 받는다. 주로 디지털 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이다. KT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AI 능력시험인 ‘AICE(에이스)’ 등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AICE는 AI 교육 콘텐츠와 이에 기반한 평가 시험을 함께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 같은 교육은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데 효과적이라고 KT 측은 설명했다. 에이블스쿨 수료생이 채용된 기업만 5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KT 관계자는 “수료생 대부분 AI 개발 및 데이터분석, 정보기술(IT) 운용, 기획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에이블스쿨 교육 과정 수료자가 채용에 지원하면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우수 수료자에겐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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