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경험한 경기도내 청년과 중장년들의 취업과 창업 재도전을 지원하는 ‘경기 재도전학교’ 지원사업에 총 194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업 및 창업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청년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심리 치유, 취·창업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9월 1일까지 지원자 50명을 모집한 결과 총 194명이 신청해 3.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 44명, 30대 40명, 20대 34명, 60대 이상 21명 순으로 신청했다.
구직을 희망하는 인원은 137명으로 전체 희망자의 71%를 차지했으며, 창업 준비 중인 인원이 53명, 휴학 또는 재학 중인 희망자는 4명으로 나타났다.
신청자의 주요 지원 동기는 △창업 실패 △코로나19로 인한 폐업 △경력 단절 △건강 악화로 인한 비자발적 퇴사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도는 신청 자격 검토를 통해 9월 중 교육생을 최종 선정하고,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합숙 교육을 통해 취·창업 재도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예산 등의 문제로 신청인원을 모두 지원하지 못한다”라며 “내년에는 모집인원을 더욱 확대해 은둔, 고립 청장년의 사회 참여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에디슨이 말했듯 포기하지 않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며 “이번 재도전학교를 통해 희망자들이 성공의 문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원=윤상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