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에너지 분야 국제 박람회다. 올해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 시대’라는 부제로 열린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박람회에서 주력 사업인 콘덴싱 보일러, 환기청정기 등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 수소 등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에 발맞춰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에너지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생활환경 솔루션도 에어케어와 난방 존으로 나뉜 부스를 통해 전시한다.
에어케어 존에서는 ‘환기청정기’를 소개한다. 환기청정기는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구현하며 미세먼지부터 라돈, 이산화탄소 등 가스형 유해물질을 관리하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다. 키즈카페와 스터디카페 등 넓은 공간의 공기질 관리를 위한 중대형 환기청정기, 요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해 집안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3차원(3D) 에어후드도 전시한다.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에 히트펌프를 연결, 냉난방 에너지 저감 효과를 극대화한 냉난방공조시스템(HVAC)도 선보인다.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경동나비엔이 작년 11월 북미에 첫 출하한 제품이다. 따뜻한 물로 공기를 데워 실내로 공급해 안전과 난방 효율성을 높였다.
미래 제품인 ‘콘덴싱 에어컨’도 선보이며 냉방시장 진출도 알린다. 콘덴싱 에어컨은 콘덴싱 기술과 배열을 활용하는 기술이 함께 적용된 친환경 고효율 제품이다. 냉방, 환기, 공기청정, 제습의 복합 기능을 구현하는 토탈 에어케어 제품이다. 냉매로 냉각하는 기존 에어컨과 달리 실외기 내 제습로터를 통해 외부 공기의 습기를 제거한 뒤, 물을 뿌려 공기를 증발시킴으로 시원해지는 증발 냉각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여름철 지역난방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열로 냉방을 구현하기에 기존 에어컨 대비 42%가량 전기 요금이 절감되는 장점을 갖췄다.
난방 존에는 온수 기능이 대폭 강화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전시한다. 퀵 버튼을 누르면 기존 보일러 대비 약 93% 단축된 10초 이내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콘덴싱 보일러의 친환경성을 더해 4인 가족 기준 연간 20t에 달하는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애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레디 샤워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를 활용한 ‘수소 콘덴싱 보일러’도 소개할 예정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기후환경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그간의 노력들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모두 공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기업 이념을 적극 실천하면서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