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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격차 해소를 위한 '인공지능과 젠더혁신' 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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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인공지능과 젠더혁신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 연구 및 정책 전문가, 젠더 연구 및 성평등 전문가, 성인지 교육 전문가 등이 모여 인공지능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젠더 편향성을 식별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과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하며 나아가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먼저,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이혜숙 소장은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AI와 인류가 포용성과 공존하는 시대에 ‘AI 기술개발과 활용, 적용 등 다양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AI와 함께 포용적 혁신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라며 포럼을 시작하였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건명 충북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젠더 혁신에서 데이터 형평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데이터에 대한 미신과 편견, 데이터 형평성의 중요성과 평가 방법 등을 소개하고, 나아가 젠더 관점에서의 데이터 형평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인 김애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공지능 젠더 편향 완화를 위한 국내 법제화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의 젠더 편향을 완화하기 위한 원칙 및 법제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어지는 다섯 가지 주제강연의 포문은 조원영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실장이 열었다. 조 실장은 ‘젠더 평등을 위한 인공지능의 제문제’라는 주제로, AI 편향의 원인과 해법, 평등 속의 불평등, 의도와 결과의 불일치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최장환 이화여자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의료 AI의 다양성과 안전’이라는 주제로, 의료 AI에서의 편향이 초래할 수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R&D 과정에서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구미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공지능과 젠더편향이 고용차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고용에 있어서 AI로 인한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차별적 결과를 탐지하고 그 요인을 식별하는데 있어 통계적 증거 활용의 중요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현경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공지능 젠더편향 완화를 위한 법제화 방안’을 주제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대한 통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법제화의 어려움과 그 발전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양지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젠더 AI 윤리 교육’을 주제로, 유네스코의 인공지능 교육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인공지능 분야의 개발자, 투자자, 사용자 각각에 대한 젠더 AI 윤리 교육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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