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개포동 주요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 관심을 끈다.
DL이앤씨는 최근 도곡동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투시도)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81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조합 측에 단지명을 ‘아크로 도곡’으로 짓자고 제안했다. 프리미엄 조경과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 가구당 2.0대의 확장형 주차 공간 등 특화 설계도 선보인다. 층간소음 저감, 내구성 향상 외벽 페인트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14개 동 규모의 아파트 1279가구로 이뤄진다. 공사비는 6970억원이다. 단지명은 사업장 주소인 개포동 187의 의미를 살려 ‘개포 써밋 187’로 잠정 결정했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적용하는 만큼 외관 디자인, 구조 안정성 등 8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거장과 협업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7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6차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2구역’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공작’ 재건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