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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노슈어루트로닉이 선보인 '세르프'... 출시 100일만에 70대 이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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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지난 5월 출시된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세르프(XERF)’가 출시 100일 만에 70대가 넘게 판매됐다고 2일 밝혔다.

고가의 병의원용 의료기기의 특성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속도다. 특히 세르프가 평균적인 모노폴라 고주파 기기보다 값비싼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띈다.

현재 세르프는 급격한 판매 증가 추이를 보이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주요 거점도시의 병의원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국내 모노폴라 고주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르프는 대표적인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사이노슈어(미국)와 루트로닉(한국)이 지난 4월 합병 계획을 밝힌 이후 처음 선보인 신제품이다. 6.78MHz와 2MHz 두 가지 모노폴라 고주파 조합으로 기존의 단독 모노폴라 RF로는 구현할 수 없는 3단계(얕은 층-중간 층-깊은 층) 깊이 조절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관계자는 “6.78MHz 고주파를 탑재한 단독 모노폴라 RF가 이미 시장에 많이 포진돼 있는 가운데, 세르프의 판매 속도가 이 정도로 빠르다는 점은 기존 단독 모노폴라 RF의 아쉬운 점을 세르프가 채워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통증에 대한 부담으로 모노폴라 고주파나 초음파 시술을 고민했던 분들께 세르프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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