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사진)가 “주 7일 배송과 주 5일 근무 형태의 ‘매일 오네’ 서비스는 소비자는 물론이고 e커머스 셀러(판매자)와 종사자에게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29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신 대표는 지난 27일 CJ대한통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2024 타운홀 미팅’에서 내년부터 도입할 매일 오네 서비스를 위해 차질 없는 준비를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임직원 4000여 명이 참여한 타운홀 미팅은 상반기 경영 실적과 하반기 전망, 비전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신 대표는 최근 발표한 매일 오네 서비스와 관련해 “택배시장 구조가 크게 변하는 가운데 경쟁에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회사는 물론 대리점과 택배기사도 큰 영향을 받으므로 주 7일 배송의 성공적 안착은 우리 모두의 절박한 과제”라고 말했다.
국내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매일 오네 서비스를 시작하면 자체 배송 시스템을 갖춘 쿠팡 등 일부 플랫폼의 전유물이던 주 7일 배송이 e커머스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
신 대표는 CJ대한통운의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월드클래스 기술을 기반으로 크기와 중량, 종류에 관계없이 이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구축해 최고의 공급망 사슬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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