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임직원들의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실시해 사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노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옥 건물 1층을 전면 리뉴얼해 임직원을 위한 사내 카페와 도서관을 새롭게 열었다. 임직원들의 동선과 이용 편의를 고려해 서로 다른 층에 있던 기존의 카페와 도서관을 한 공간으로 확장 이전한 것이다.
특히 사내 카페는 기존 대비 약 2배 정도 넓은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내부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과 여러 식물을 어우러지게 배치한 '바이오필릭(biophilic)' 콘셉트로 꾸몄다. 건물 밖의 수목도 카페 안에서 보이도록 해 자연감을 극대화했다.
기존보다 개선된 카페 운영 방식에도 직원들의 반응은 뜨겁다는 후문이다. 카페 내 설치된 오븐에서는 매일 아침 다양한 베이커리가 구워진다. 출근하면 갓 나온 빵을 맛볼 수 있는 셈이다. 무료로 운영하는 스낵바에서는 매주 새로운 간식도 제공된다. 여기에 다양한 음료 메뉴와 아이스크림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페 수익금의 일부는 이노션의 사회공헌활동 기부금으로도 사용된다.
이노션의 한 직원은 "편안한 공간에서 즐기는 잠깐의 휴식이 업무 효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항상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고민하는 입장에서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이 사내에 많이 마련되는 것 같아 기쁘다" 소감을 전했다.
이노션은 임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심리상담, 심리검사, 코칭, 법률·세무 상담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스트레스, 조직 문제, 우울, 불안, 대인관계, 부부·자녀 관계 등 희망하는 모든 주제로 상담 및 코칭을 제공한다.
이 밖에 이노션은 10개 이상의 사내 동호회를 운영하며 테니스, 산악, 탁구, 골프, 보드게임 등 임직원들이 원하는 취미활동을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 운영, 무료 건강검진 지원, 각종 휴양소 이용 혜택 제공, 자녀학자금 및 유아 교육비 지원, 차량구입비 지원 등 금전적인 측면의 복리후생을 통해서도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박진 이노션 경영지원실장(전무)은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란 곳이 심리적이나 신체적으로 '쉼'이 공존할 수 있는 터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터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해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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