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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무전공 선발 규모 작년보다 719명 늘려 8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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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입학처장 정석오·사진)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2086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 375명, 학생부종합 면접 488명, 학생부종합 SW인재 34명, 학생부종합 서류형 525명, 기회균형전형 191명, 논술전형 473명을 각각 선발한다. 모든 전형은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기회균형전형은 별도의 지원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무전공 선발 719명 증가
한국외대는 이번 수시에서 무전공 선발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유형 1, 2로 나눠 총 835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뽑은 116명에서 719명이 증가한 규모다.

유형 1에는 서울캠퍼스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돼 100명이 배정됐다. 글로벌캠퍼스 자유전공학부는 지난해 116명에서 108명 증가한 224명을 뽑는다. 유형 2에서는 대학과 계열별로 511명을 뽑는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SW인재 전형의 평가 방식이 변경됐다. 작년에는 1단계 서류 평가 100%로 3배수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1단계 서류평가 50%와 2단계 면접평가 50%를 합산했다. 2025학년도의 경우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만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2단계 면접평가를 실시하는 전형은 면접형뿐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안에서도 면접·SW인재와 서류·기회균형전형은 서류의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전자의 경우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50%, 공동체 역량 20%의 비중이다. 후자는 학업역량이 50%, 진로역량이 30%, 공동체역량이 20%다. 특히 면접형의 경우 제출된 서류에 기반해 인적성 면접을 진행해 학업역량 4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20%를 반영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고등학교별로 최대 20명까지 추천이 가능하다. 서울과 글로벌캠퍼스 각각 10명 이내로 지원할 수 있다. 공통·일반선택과목의 경우 등급환산점수와 원점수환산점수 중 상윗값이 적용된다. 글로벌캠퍼스 자연계열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글로벌캠퍼스 인문계열과 동일하게 변경됐다.
○논술 ‘100%’ 강화
논술전형은 전형방법이 크게 바뀐다. 기존에는 논술고사의 반영 비중이 80%였지만 올해부터는 100%로 늘어난다. 논술고사의 비중이 높아진 만큼 학생부교과는 반영되지 않는다. 또한 논술전형에서 글로벌캠퍼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신설됐다. 이제부터는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모두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서울캠퍼스 LD/LT학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과목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3 이내이고 한국사 영역에서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LD/LT학부를 제외한 나머지 서울캠퍼스 모집 단위는 4개 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여야 한다. 글로벌캠퍼스 모든 모집 단위는 4개 과목 중 1개 영역 등급이 3 이내를 맞춰야 한다.

한국외대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0일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며, 서류제출은 19일 오후 5시까지다. 학교장추천전형 추천대상자 명단 제출은 19일부터 25일 수요일 오후 6시까지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0월 21일 오후 2시에 한다. 2단계 면접고사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캠퍼스에서 이뤄진다. 논술고사는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최초합격자는 12월 13일 오후 2시에 발표한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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