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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풀빌라까지 통 크게 쏜다…대기업 안 부럽다는 '이 회사'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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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풀빌라까지 통 크게 쏜다…대기업 안 부럽다는 '이 회사'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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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에 있는 자동차용 볼트 제조 중견기업 선일다이파스는 2022년 제주 애월에 '풀빌라'를 한 채 매입했다. 푸른 남해가 보이는 곳에서 직원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김지훈 선일다이파스 부회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제주도에 가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러한 경험을 직원들과도 나누고 싶어서 결정했다"며 "워라밸(워크라이프밸런스)이 중요시되는 시대인 만큼 한 번 쉴 때 제대로 쉬게 해주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선일다이파스가 제주도 애월에 장만한 풀빌라는 방 2개에 수영장을 갖춘 곳이다.

선일다이파스는 한 달에 한 번 우수사원을 선정한다. 뽑힌 사원에게는 4인 가족 기준 비행기 삯부터 제주 여행 관련 전 비용을 대준다. 풀빌라에는 카니발 승용차도 준비돼 있어 제주도를 돌아다니는데에도 걱정이 없다.

여름 휴가철에는 추첨을 통해 직원들이 2박3일씩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일반 이용시에는 본인에게만 경비를 지원해준다. 지난해에는 직원 99명이 해당 휴양시설을 이용했다. 업계에서는 "웬만한 대기업 부럽지 않은 복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선일다이파스는 사내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명상과 요가, 피트니스 클래스를 진행하고,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게끔 구성됐다.

2010년부터 이어온 김장 담그기는 선일다이파스만의 독특한 행사다.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함께 김장을 담그고 직접 가져갈뿐 아니라 지역사회 이웃과 나눈다.

1976년 선경그룹(현 SK) 계열의 선경기계로 출발한 선일다이파스는 1983년 김영조 회장이 인수해 현재까지 경영하고 있다. 1980년대 초 선경에서 독립한 계열사 중 살아남은 유일한 회사다. 선일다이파스는 자동차용 볼트를 만드는 금형제조 기술, 생산기술, 설비 등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자동차산업과 함께 성장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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