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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어학원, '디오픈(THE OPEN)' 프로그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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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모의평가에서 영어가 ‘역대급’ 난이도로 평가받으며 대입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해 어려워진 영어 영역 출제로 인해 계열에 관계없이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비율이 하락했고,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 90점 이상의 1등급 비율이 1.4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주요 학원가에서는 수능 영어 대비 특강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절대평가 수능 영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수능 영어에서 지문 자체가 난해한 ‘킬러 문항’은 사라졌지만 ‘매력적인 오답’의 증가로 인해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오히려 높아졌으며 학생들이 체감하는 시간의 부족함 또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최근 수능 영어의 지문은 대학 수준의 원서에서 발췌한 문단이 거의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문장 하나하나를 해석하는 방식으로는 시간도 부족하고 정답을 찾기도 어렵다. 한마디로 영어 영역에서도 국어의 비문학 영역처럼 글의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언어 사고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내신 시험의 출제 경향도 수능 트렌드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들은 초등학교에서 영어의 여러 영역을 고르게 잘 학습하다가 고학년부터는 문법 위주로 공부하고 중학교에서는 영어 내신 A등급에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청담어학원을 운영하는 크레버스의 컨텐트 본부는 이러한 학습 전략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문법 위주로 공부한 중학교 내신 A등급 학생은 고등학교에서 내신 성적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고등학교 내신은 이미 수능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의 영어 학습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지 능력과 배경지식에 걸맞은 학문적 글 읽기를 중심으로 적절한 문법 학습이 가미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근래 국어 영역에서 자주 언급되는 문해력 향상, 언어 사고력 고도화의 지름길은 영어 영역에서도 똑같다. 언어의 왕도는 어릴 때부터 좋은 책 많이 읽기이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의 문해력 향상과 언어 사고력 고도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초등 저학년까지는 영어에 대한 친숙함과 흥미를 높이고 문해력의 기초를 쌓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초등 고학년부터는 과학, 환경, 역사, 사회, 경제, 시사 등의 다양한 학문적 글 읽기(Academic Reading)를 단계별로 계속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글의 소재, 주제, 구조, 흐름, 분위기와 저자의 의도까지 언어 사고력의 모든 측면들이 훈련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학문적 어휘(Academic Vocabulary)는 학문적 글 읽기를 위한 기본이면서 동시에 끝이 없는 과정이다. 최근 수능의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어려운 어휘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평이하지만 다양한 의미와 용법을 가진 어휘가 지문의 맥락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파악할 것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청담어학원은 “세분화된 레벨에 기반한 학문적 글읽기는 다양한 맥락 속에서 단계적반?복적 노출을 통해 학문적 어휘력의 유기적 성장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화된 패턴에 기반한 정답 찾기가 어느 정도 가능했던 과거의 수능 영어와 달리, 앞으로는 축적된 학문적 글읽기와 탄탄한 언어 사고력에 기반한 정공법만이 수능 영어에서 90점 이상의 1등급, 나아가 95점 이상의 안정적 1등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담어학원은 오는 9월부터 중등 내신 A등급, 고등 내신 1등급, 수능 1등급 완성을 위한 ‘디오픈(THE OPEN)’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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