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안영대 대표(43)가 2022년 3월에 설립했다.
경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안 대표는 일본으로 넘어가 프로그래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일본에서 5년 동안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참여해 경험을 쌓고 2011년에 한국에 돌아와서 감사시스템 구축 전문 기업에서 5년간 일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일하던 도중 코인거래소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고 이때부터 블록체인에 관심이 생겨 런치패드 플랫폼인 ‘비어스타(BeaStar)’를 개발했다.
비어스타는 누구나 No-code로 쉽고 빠르게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이미지 파일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 없이도 자신만의 NFT 프로젝트를 등록하고 화이트리스트 이벤트를 거쳐 실제 NFT를 발행해 판매하는 것까지 처리할 수 있다.
스타는 현재 실물자산 기반(RWA) NFT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실물 자산 등을 NFT 유틸리티로 연결해 보다 안전한 NFT를 발행한다.
안 대표는 “현재 인도네시아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며 “쇼핑몰, 병원,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여러 기관과 NFT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WA NFT는 실물자산의 디지털화와 거래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투명성, 유동성, 접근성 등의 측면에서 큰 경쟁력을 제공합니다. 다만, 규제와 법적 문제, 기술적 도전 과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안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모든 Web2는 Web3화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Web2.5와 같은 하이브리드 단계가 필요하므로 스타라는 기업이 바로 그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창업했습니다. 평소 모아뒀던 주식을 모두 정리해서 자본금으로 사용했습니다.”
창업 후 안 대표는 “아직은 제자리를 빙빙 돌고 있는 것 같은데, 계속 돌다 보니 이것도 도는 범위가 넓어져서 새로운 것들과 부딪혀 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 된다”며 “이 과정에서 뿌듯함과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스타는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에 선발됐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시설로 여의도(서울핀테크랩)와 마포(제2서울핀테크랩)에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한번 입주하면 최대 3년간 머무를 수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대기업 협력, 마케팅,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스타트업에 제공한다.
“다양한 블록체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인 지원을 받으며,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와 연결되고,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자문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스타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스타는 올해 말 목표했던 성과 지표가 나왔을 경우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스타는 현재 디자이너 1명과 개발자 3명으로 총 4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안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이더리움, 솔라나, BSC 등 여러 블록체인을 경험하며 기술력을 쌓아갈 것”이라며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의 경험을 통해 우리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물자산 기반 NFT 프로젝트를 추진해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혁신적인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3월
주요사업 : 블록체인, NFT, 모바일게임
성과 : 2024 인도네시아 기업과 협업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