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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IC에 2890가구 아파트…고도제한 11→15층으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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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신월IC 근처에 15층, 2890가구 대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김포공항 고도제한을 완화해 15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서울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동쪽에 25층, 321가구 아파트도 지어진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신월7동 1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최고 15층, 2890가구(공공임대 526가구)로 지어진다. 공공임대주택은 중대형 평형을 포함해 소셜믹스로 계획됐다.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된 지 1년여 만이다.


서울시와 양천구를 협의를 통해 김포공항 때문에 적용된 높이 제한을 57.86m에서 66.49m로 완화했다. 기존엔 11~12층으로만 지을 수 있었지만 앞으론 최고 15층까지 계획할 수 있게 됐다. 7층 이하 2종일반주거지였던 용도지역도 2종일반주거지로 상향했다.

목동선 신설역(오솔길실버공원역)을 고려해 남부순환로변 3종일반주거지에 주거상업복합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방치돼 있던 곰달래공원과 연계해 신규 공원도 확충한다. 신월7동의 지양산, 한울근린공원, 오솔길공원, 곰달래공원으로 녹지축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보행녹지축을 따라 기존 신월7동 공공청사, 신규 사회복지시설 2개소 간의 연계도 함께 고려했다. 보행축 저층부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했다.


서울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 동쪽(불광동 600 일대)엔 최고 25층, 5개 동, 321가구가 지어진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불광동 600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심의에서 수정가결했다. 2014년 3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10년 만의 재지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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