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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오상욱 "35살 전에 결혼하고파"…전국 싱글녀들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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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23일 방송된 ENA '현무카세'에는 금빛 낭보로 금의환향한 ‘뉴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을 방송 최초로 초대해 당일 새벽 공수한 랍스터가 포함된 초특급 ‘원기회복 코스 요리’를 대접하는 현장이 공개됐다.

‘뉴 어펜져스’ 4인은 ‘메달 획득’ 비하인드 토크에 돌입했다. 먼저 전현무는 오상욱의 ‘개인전 결승’에 대해 “14대 5로 압도하고 있다가 갑자기 상대에게 11점까지 말도 안 되는 점수를 줬다”며 아찔했던 경기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오상욱은 “(심판의 판정 중) ‘이게 왜?’ 싶었던 게 2개 정도 있었다”고 솔직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상욱은 ‘단체전 결승’ 당시 마지막 출전 선수로 나서면서 코를 푼 이유를 묻자, “감기가 너무 심하게 걸렸었다. 숨을 쉬는데 투구 안에서 콧물이 왔다 갔다 했다”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이들은 랍스터 찜을 먹으면서 자신의 ‘펜싱 필살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도경동은 “사실 저는 축구를 하다가 펜싱 감독님께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알고 보니 (구)본길이 형도 그랬더라”며 운명을 바꾼 순간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상욱이 형은 웬만한 운동은 다 잘한다”고 했고, 오상욱은 “공부는 잘 못한다. 초등학생 때 60점 받고 그랬다”며 쑥스러워 했다. 나아가 오상욱은 전현무가 약점이 뭐냐고 묻자 “땀이 콤플렉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프랜차이즈 유명 김치우동을 능가하는 컵라면 환상 조합 음식을 선보였다. 김지석은 막간 코너인 ‘젓가락 펜싱 지목토크’를 시작했다. 첫 질문은 “내가 여자라면 사귀고 싶은 사람은?”이었고, 오상욱과 도경동이 각 2표씩 받았다. 도경동은 “저는 (오)상욱이 형을 택했다. 같은 방을 쓸 때 단점을 잘 모르겠더라. 침대를 같이 쓸 때도 있는데 제가 안고 장난치고 그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전현무는 ‘미래 계획’을 물었고, 오상욱은 “저는 선수생활을 끝내고 나면 가정을 빨리 가지고 싶다. 선수를 하고 있는 중에는 가족들을 못 보니까 끝내고 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상욱은 “35살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며 마지노선까지 정했다.

모든 식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전현무는 ‘무슐랭 평가’를 요청했다. 이에 구본길은 4.5점, 박상원은 4.8점, 도경동은 4.9점을 줬다. 그리고 오상욱은 최고점인 5점을 주면서 “6점이 있다면 줬을 것”이라며 ‘엄지 척’ 해 ‘현무카세’ 7번째 대접을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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