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었다. 예년보다 날씨 상태가 좋아 결항이 줄었으며, 특별수송기간 이전의 장마 지속으로 미뤄왔던 섬여행객이 일시적으로 몰린 게 이유로 분석된다.
22일 IPA에 따르면,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7.25~8.11) 연안여객 수송실적은 5만 5643명으로 하루 평균 3091명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연안 섬을 찾았다. 3일에는 5140명의 여객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해 특송기간 중 가장 많은 여객 수를 기록했다.
항로별 이용실적은 인천~이작(1만6273명), 백령(1만6109명), 덕적(1만4620명), 연평(6607명) 순이었다. 인천~이작 노선은 당일에 다녀올 수 있고, 이작도에 가족·연인 등이 다녀올 만한 해수욕장이 많이 있는게 인기 요인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IPA는 지난달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터미널 특별수송기간 종합운영을 위해 무료 주차시간 확대 제공(10분→30분), 터미널 안내인력(10명) 추가 투입, 한·중 항로 관광 정보 제공을 위한 선사 공동마케팅, 해상안전체험교육, 청렴문화 확산 및 안전한 섬 여행을 위한 홍보 물품 배포 등을 추진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