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단기간 인터넷 사용이 필요한 이용자들을 위해 ‘선불인터넷’ 상품을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선불인터넷은 6개월 또는 12개월어치 요금을 선납해 기존 요금보다 저렴하게 LG유플러스의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상품이다. 기간 만료시 자동 해지된다. 인터넷 제공 속도에 따라 상품은 100MB, 500MB, 1GB 등 3종으로 구성된다. 와이파이 제공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요금제로 월 5만6100원인 ‘와이파이기본 500M’ 상품을 쓰는 경우엔 12개월 이용 시 가입 설치비를 포함해 연 70만9500원을 쓰게 된다. 하지만 ‘와이파이기본 선불인터넷 500M’을 쓰면 연 40만5900원을 써 비용을 43%를 절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매월 청구서를 확인해 요금을 납부하거나 기간 만료 시 해지해야 번거로움을 없앴다. 이 통신사는 선불 요금제가 학업이나 출장 등으로 짧은 기간 인터넷을 쓰는 이들이나 외국인 단기 체류자 등에게서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상무)은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선불 요금 납부 방식을 도입해 고객 선택권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필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요금제 라인업으로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