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양우건설이 이달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연신내양우내안애 퍼스티지’(조감도)를 시작으로 하반기 분양 포문을 연다. 최근 지방에서도 분양 성적이 양호한 충남 천안과 전남 여수 등에 새 아파트를 잇따라 공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양우건설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총 4670가구의 ‘양우내안애’ 아파트를 공급한다. 올해는 여섯 곳에서 19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해 세종(698가구), 부산(168가구), 충남 천안(416가구)과 아산(674가구), 전남 여수(412가구) 등 전국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 은평구와 여수는 그동안 신규 분양이 적었던 만큼 새 아파트 수요가 많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하반기 물량 중 천안, 여수, 아산 프로젝트는 자체 개발 사업이다.
역촌중앙시장 부지에 들어서는 연신내양우내안애는 지하 4층~지상 22층, 2개 동, 260가구(전용면적 53~74㎡) 규모로 조성된다. 일부 가구에서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불광천 산책로, 서오릉공원 등도 가깝다. 지하철 6호선 구산역이 단지 내 150m 거리에 있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연말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주요 지역으로 오가기 편해진다. 예일초·구산초·구산중·하나고·대성고·은평고 등이 있다. 구산역부터 연신내역까지 서북권 중심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이마트, 롯데몰, NC백화점, 하나로마트 등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모든 가구는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구조로 배치된다. 스마트홈 시스템을 비롯해 방범감지기, 무인택배 시스템 등을 도입해 단지 보안도 강화한다. 전용면적 74㎡ 타입에는 간이창고를 제공한다.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가구별 기계환기 시스템 등을 통해 난방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이 유지되도록 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작은 도서관, 키즈존, 놀이터,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등이 마련된다.
양우건설은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19년째 광고모델로 인연을 이어오며 ‘신뢰’를 강조하고 있다. 고문철 양우건설 사장은 “지하철 역세권 등 생활이 편리한 곳에 아파트를 짓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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