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 역시 손꼽히게 더운 날이 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27도와 34도, 대전·광주 25도와 34도, 대구 24도와 33도, 울산 25도와 31도, 부산 26도와 33도다.
최저기온이 21.9~28.1도, 최고기온이 29.8~36.4도로 전국 평균기온이 28.3도였던 13일을 비롯해 지난달 21일 이후 전국 평균기온이 28도 안팎이다.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51번의 광복절 중 전국 평균기온이 28도를 넘은 적은 여섯 번 밖에 없다. 장마가 종료되고 시작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번 광복절은 역대 7번째로 전국 평균기온이 28도를 넘는 광복절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14일에서 15일로 넘어가는 밤에도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24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상황인 서울은 오늘 밤과 광복절에서 16일로 넘어가는 밤까지 열대야가 나타나면 1907년 이래 최장 열대야가 된다. 서울에서 열대야가 가장 길게 연속됐을 때는 2018년(26일)이었다.
무더위는 광복절 이후에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금요일인 1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2~27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9~34도겠으며 주말은 아침 기온이 24~27도이고 낮 기온이 31~34도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