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는 상반기 연결 매출액이 43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16억원, 77억원으로 각각 18.5%, 32.6%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남은 하반기에는 유라시아 철도운송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 물류망 구축에 힘쓰는 한편, M&A(인수합병)를 통한 사업 확장 등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면서 "글로벌 물류 시장 추세에 유동적으로 대응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태웅로직스는 장기화돼는 중동발 국제 정세에 대한 유럽지역 공급망 대응을 위해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TCR(중국횡단철도) 등 철도운송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향 TCR 운송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중앙아시아, 중국, 헝가리, 독일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향 철도운송 규모를 늘리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해외 법인과 본사 차원의 3자물류 사업에서 더 나아가, 지엘에스코리아, 세중종합물류, 태웅물류센터, 트랜스올 등 계열사를 기반으로 운영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각 사업과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주요 물류 기업으로 업계에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