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2분기 실적 실망감에 장 초반 7%대 급락세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JYP엔터는 전일 대비 4000원(7.33%) 내린 5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은 2분기 어닝 쇼크로 인한 실망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JYP엔터는 2분기 매출 957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9%와 79.6% 줄었다.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216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JYP엔터의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음반 및 공연 활동이 적어 외형 규모 자체가 작았던 데 비해 JYP360의 제조원가(약 50억원)를 포함한 기타원가가 90억원이 늘어 매출총이익률이 34.8%로 하락한 탓"이라고 밝혔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는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등 주요 아티스트 컴백이 이어짐에 따라 다시 4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회복하며 실적 가시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8월 중 컴백을 앞두고 있는 엔믹스의 성장과 4분기 데뷔 예정인 신인 보이그룹 성과가 향후 방향성을 확인하는 중요 지표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