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안도 랠리를 펼치며 2610선까지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1%대 올랐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7포인트(1.15%) 오른 2618.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불안을 덜어내며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해 지난 한 주간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5억원과 1491억원 순매수였다. 개인은 2064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7%와 3.21% 상승했다. 한미반도체는 저가매수세 유입에 5.25% 뛰었다.
신풍제약은 신약 임상3상 승인 신청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신풍제약우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2분기 호실적에 증권가 호평까지 겹치면서 11.59% 급등했다.
반면 한샘은 2분기 실적 실망감에 5.4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2거래일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9포인트(1.08%) 오른 772.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725억원 순매수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3억원과 163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HLB 엔켐 리가켐바이오 셀트리온제약 리노공업이 오른 반면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휴젤 클래시스가 내렸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래몽래인이 10.79% 뛰었다. 비즈니스온은 스카이레이크의 공개매수 소식 이후 7.16% 급등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56%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원 오른 1372.0원을 기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