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로 자전거 라이딩 투어를 떠나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행사가 출시한 상품은 출발일까지 1년 넘게 남았지만 완판됐다.
12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내년 9월 이탈리아 라이딩 투어 프로그램은 모든 자전거 라이더의 로망인 이탈리아 스텔비오 패스와 돌로미티 지역을 포함한 1만km 코스를 달리는 일정으로 아직 1년이 넘게 남았지만 이미 완판됐다.
회사 측은 최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이 늘어나면서 해외 라이딩에 관심도 뜨겁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해외 라이딩 이벤트 투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판매 개시 당시 30초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였다.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총 21명의 라이더가 참가해 초급과 중급으로 나뉜 다양한 코스를 달렸다.
모두투어는 로사 사이클링 클럽(ROSA)과 협력해 해외 라이딩 이벤트 투어를 선보이고 있다. ROSA는 국내 최대규모의 자전거 동호회다. 회원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올바른 로드 자전거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모두투어와 ROSA는 2022년 년 첫 컬래버 제주도 이벤트 투어를 선보인 뒤 일본 오키나와, 태국 치앙마이 등 총 4차례 라이딩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우준열 모두투어 부사장은 "최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국내 대표 로드 자전거 동호회 ROSA와 이번 해외 라이딩 투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해외 스포츠 테마형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