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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인 노스필드 스트리트. 7만4300㎡ 부지에 직원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골드만삭스 오피스 빌딩이 한창 지어지고 있다. 북서쪽으로는 웰스파고 오피스 건물 두 채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5년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댈러스로 본사를 옮긴 찰스슈와브의 네 번째 오피스,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새 캠퍼스도 이곳에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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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텍사스는 뉴욕 트레이더들이 실패하면 쫓겨나는 ‘금융 불모지’로 불렸다. 그랬던 텍사스가 ‘욜(Y’all·여러분을 뜻하는 미국 남부 사투리)스트리트’로 거듭난 비결로는 낮은 세율과 기업 친화적 규제 환경 등이 꼽힌다. 뉴욕과 캘리포니아는 개인소득세가 각각 10.9%, 13.3%, 법인세가 각각 최대 7.25%, 8.84%인 반면 텍사스는 개인소득세와 법인세가 0%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