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이다빈이 여자 67㎏ 초과급 16강전에서 페트라 스톨보바(체코)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페트라 스톨보바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이겼다.
이다빈의 8강 상대는 중국의 저우쩌치와 오스트리아의 마를레네 얄 가운데 승자다. 저우쩌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당시 결승에서 이다빈을 꺾었다.
이다빈은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첫 출전은 2020 도쿄 올림픽으로 당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빈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의 마지막 주자다. 앞서 7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금메달을 땄다. 전날 서건우(한국체대)는 남자 80㎏급 3위 결정전에서 패해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다빈의 8강 경기는 이날 오후 10시에 열린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